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 줄거리 리뷰 (스포가득)

너무 가슴아픈 14회 였다.

아무리 사이코지만 괜찮지 않은 괜찮아였는데...진짜 사이코는 도희재...다른 사이코들은 그냥 아픈사람들이다

자폐형 오정세를 김미경한테 맡기고 김수현은 서예지를 보살피러 간다.

근데, 왠지 섬찟했다..저주받은 성에도 들락날락하는 도희재가 옥탑방엔들 못 찾아갈까 싶어서..

 

 

괜찮은병원 cctv를 살펴보니 수간호사가 벽에다 나비를 그리고 있는 것이 버젓이 찍혀있고 더 잘 찍히란 듯이 쳐다보고 씨익~ 웃는다..섬찟..참 연기자들이긴 하네..연기들 리얼하게 잘해서 말이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단언하며 기다리는 서예지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김수현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엄마인 것도 가슴이 아픈데 수간호사가 엄마고 아직도 하나도 변하지 않은 그대로 사이코인 상태이니..

 

 

너무도 예쁜 서예지..물오른 연기를 오늘은 코믹하게 보여줄 장면이 없다.

그냥 눈물콧물 빼는 장면들로만 가득차서..

서예지의 방문을 사이에 두고 안밖으로 나란히 앉았다..서예지와 김수현이..그리고 서로가 가슴아파서 운다

 

오정세는 재수와 함께 주먹밥을 싸기지고 왔다..서예지와 김수현 먹으라고..싸우지말고 차라리 뽀뽀하라는 형..

죽을 쒀달라고 해서 죽을 가져와서는 서예지에게 먹여준다..

오정세 보는 맛에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가 훨씬 재밌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어주는 형제들..괜찮아 형이니까..

이 책은 너의 유일한 실패작이었지만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야...너도 창작자니까 잘 알고 있겠지?

실패작은 결국 폐기처분 돼야 해..라는 편지를 남긴 도희재..

폐기처분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자신의 딸일까? 자신일까...

 

 

불안불안 하더라니..결국 오정세를 찾아간 수간호사..수간호사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오정세다..

아 어쩌나..저 여자 왜 저러냐 대체..

자신의 엄마가 찾아올 걸 알고 기다리고 있는 서예지가 걱정되어서 찾아온 출판사 사장..

그러나, 하나도 도움이 되질 못하는...

아마..다음주가 마지막회인건가..

그럼 이제 뭘 보나